최규상의 유머컬럼
 
최규상의 유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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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0 22:28
유머력, 이렇게 키워라...웅진 케미칼 기고 원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11  

유머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나온다.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비관적인 사람은 타인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는 좋은 유머를 창조할 수 없다. 긍정적인 사고는 유머 창조의 근원이 된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담꾼인 김제동의 유머는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저는 극장에 가면 꼭 반(半)표를 달라고 합니다. 눈이 작아서 반밖에 보이기 않기 때문이죠”. 이렇듯 자신의 단점을 숨기려 하지 않고 오히려 희화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그래서 그의 유머는 더욱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유머를 만나면 그 힘이 두 배가 되는 것이다. 세상을 가지고 노는 유머력을 기르고 싶다면, 우선 긍정적인 마인드부터 기르도록 하자.

어느 한 기업의 CEO가 직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미항공우주국에서 연구차 강아지를 달나라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달에 간 강아지는 3일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연구진들이 1년 동안 연구 끝에 강아지의 사인을 발견했는데, 사인은 바로 달나라에 전봇대가 없어 방광이 터져 죽었다는 것입니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여기서 끝나면 그저 웃고 스치는 유머에 불과하다. 하지만 CEO는 이렇게 말을 덧붙였다. “저는 이 유머를 들으면서 변화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달에 전봇대가 없으면 계수나무를 찾아나서든지 아니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은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동을 뒤집으면 기적이 됩니다”.

이처럼 사소한 유머 하나에도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담으면 명품 유머가 된다. ‘톰 소여의 모험’ 등을 쓴 역사적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철학이 없는 유머는 재채기와 같은 유머’라고 했다. 즉, 자신의 생각이 들어있는 유머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짜 유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유머 속에 어떤 철학이 담겨있는지, 혹은 담고 싶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보도록 하자.

“나이를 먹다 보니 제가 대한조명협회 이사가 됐습니다”. 한 대머리 사장님의 자기소개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새로운 두 문화의 만남이다. 자칫 어색해질지도 모르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신의 첫인상을 어필하는 데 유머만큼 좋은 것은 없다.

만약 키가 작다면 이런 소개 멘트는 어떨까? “전 여러분보다 부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길을 걷다가 떨어진 돈을 더 빨리 주울 수 있으니까요”. 나이를 가지고 놀아도 좋다. “올해 저는 스물 한 살입니다. 나머지 스무 살은 무거워서 집에 두고 다닙니다”. 특별할 것 없는 혹은 때에 따라 숨기고 싶을 수도 있는 나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반짝반짝 빛나는 유머가 탄생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첫인상도 반짝반짝 빛날 것이다.

유머력도 반복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 습관적으로 유머를 실천하다 보면 유머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던 사람도 어느새 유머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시작이 어렵다면 일단 유치한 유머부터 시작해보자. 그 유치함 속에서도 즐거움은 반드시 숨어 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유머는 어떨까?

- 개구리는 양서류, 고래는 포유류에 속한다. 그럼 오징어는? … 안주류
- 새우가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드라마는? … 대하 드라마
- 고등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무늬는? … 땡땡이 무늬 

유머는 스킬이나 테크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인드가 핵심이다. 동료든, 친구든, 아내든 하루에 하나의 유머로 한 달만 해보면 유머테크닉은 그저 덤으로 따라오는 선물이 된다. 망치를 들고 있으면 세상이 온통 못으로만 보이고, 주먹을 쥐고 있으면 샌드백으로만 보이듯, 유머 한 개를 입에 들고 있으면 세상이 온통 즐거움만 가득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링컨’은 최악의 상황에서 늘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왜 웃지 않는 것입니까? 만약 내가 웃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었을 겁니다. 그리고 웃음은 나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에 웃음과 유머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힘들 때 웃어야 진정한 프로다. 최근 한 광고에 이런 카피가 나온다. ‘물감을 아끼면 그림을 그릴 수 없고, 꿈을 아끼면 성공할 수 없다’. 여기에 나는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웃음을 아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라고.

자신의 얼굴을 먼저 ‘앞(前)그레이드’ 하라. 세상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나중에 웃겠다는 말이다. 나중에, 다음에라는 말은 달력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개그맨 고 ‘김형곤’씨는 말했다. “웃음이 저절로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웃음 곁으로 자주 가야 합니다”. 얼굴이 통하지 않으면 유머도 통하지 않는다. 나를 위해서든 동료를 위해서든 반드시 하루에 한 번씩 꾸어서라도 웃자. 그 웃음이 여러분의 유머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고, 그 날개가 곧 여러분의 꿈을 훨훨 날게 할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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